다면평가를 수행하면서 조직진단을 거의 대체하는 효과를 얻으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게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우선, 다면평가는 조직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면평가는 평가대상자를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으로, 상사, 동료, 부하,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피드백을 수집합니다. 

이를 통해 평가대상자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으며, 조직의 발전에 필요한 개선점을 도출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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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진단과 관련해 다면평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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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대상자의 강점과 약점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

-직책/직급별, 조직별 분석을 통해 조직 개선의 시사점 도출

-조직의 의사소통 활성화

-올바른 목표를 갖고 충분히 교육하며 시행하면 다면평가를 통해 평가대상자와 평가자의 업무 만족도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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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면평가 결과를 조직진단에 활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첫째, 다면평가는 평가대상자의 특정 행동이나 성과에 대한 평가에 국한되기 때문에 조직의 특성에 대한 일부 시사점은 얻어낼 수 있으나,​​ 조직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둘째, 다면평가는 평가자의 개인적인 특성이나 편견이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의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스탭 조직은 엔지니어나 R&D 조직에 비해 관대화경향이 덜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가대상자를 더 가까이, 자주 접하는 평가자일수록 다소 후하게 점수를 주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런 경향도 이해하고 결과를 해석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에 대한 다면평가 결과를 조직진단에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이를 활용하는 데는 상당히 신중해야 합니다. 조직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서 제대로 된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결과를 신뢰성 있게 도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 비에스씨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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